1단계 · 공통 기초
재무제표 읽기
재무제표란?
재무제표는 기업의 성적표다. 학교에서 시험 점수를 보고 학생을 평가하듯, 투자자는 재무제표를 보고 기업을 평가한다.
상장기업은 분기마다 세 가지 핵심 보고서를 공시한다:
- 손익계산서 — 얼마 벌고, 얼마 썼고, 얼마 남았나 (일정 기간)
- 재무상태표 — 지금 가진 것과 빚진 것은 얼마인가 (특정 시점)
- 현금흐름표 — 실제 현금은 어떻게 움직였나 (일정 기간)
💡 왜 세 장표를 함께 봐야 할까?
손익계산서에서 이익이 나도 현금이 안 들어올 수 있고, 재무상태표가 건전해 보여도 현금이 빠져나가고 있을 수 있다. 세 장표를 교차 확인해야 기업의 진짜 모습이 보인다.
손익계산서: 돈을 얼마나 버는가
손익계산서는 위에서 아래로 읽는다. 매출 → 비용 차감 → 이익 순서다.
핵심 항목
| 항목 | 의미 | 비유 |
|---|---|---|
| 매출액 | 총 판매 금액 | 가게 총 매출 |
| 매출원가 | 제품 만드는 데 든 직접 비용 | 재료비 |
| 매출총이익 | 매출 - 매출원가 | 남은 마진 |
| 영업이익 | 매출총이익 - 판관비 | 본업으로 번 돈 |
| 당기순이익 | 모든 비용·세금 차감 후 최종 이익 | 진짜 남은 돈 |
영업이익이 가장 중요하다. 본업의 경쟁력을 보여주기 때문이다. 당기순이익은 일회성 손익(부동산 매각, 환차익 등)이 섞여서 왜곡될 수 있다.
📊 읽는 팁
- 매출이 성장하는가? 최소 3년 추이를 본다.
- 영업이익률이 유지되는가? 매출이 늘어도 이익률이 떨어지면 경쟁이 심해진 신호다.
- 영업이익 vs 당기순이익 괴리가 크다면? 일회성 항목을 확인해야 한다.
재무상태표: 체력은 어떤가
재무상태표는 특정 시점의 스냅샷이다. 왼쪽(자산)과 오른쪽(부채 + 자본)이 항상 같다.
자산 = 부채 + 자본 — 회계의 가장 기본 등식
핵심 항목
| 구분 | 항목 | 설명 |
|---|---|---|
| 유동자산 | 현금, 매출채권, 재고 | 1년 안에 현금화 가능 |
| 비유동자산 | 토지, 건물, 설비, 영업권 | 장기 보유 |
| 유동부채 | 매입채무, 단기차입금 | 1년 안에 갚아야 할 빚 |
| 비유동부채 | 사채, 장기차입금 | 장기 빚 |
| 자본 | 자본금 + 이익잉여금 | 주주의 몫 |
🔍 건전성 체크 지표
- 유동비율 = 유동자산 ÷ 유동부채 × 100 → 200% 이상이면 단기 안전성 양호
- 부채비율 = 부채 ÷ 자본 × 100 → 업종마다 다르지만 100% 이하면 보수적으로 안전
- 이익잉여금이 꾸준히 쌓이는가? → 회사가 벌어서 축적한 내부 유보금
현금흐름표: 진짜 돈이 도는가
손익계산서는 발생주의(물건을 팔면 매출 인식)로 작성되기 때문에, 실제 현금 흐름과 다를 수 있다. 현금흐름표는 이 괴리를 보정한다.
세 가지 영역
| 영역 | 내용 | 건강한 신호 |
|---|---|---|
| 영업활동 | 본업에서 벌어들인 현금 | 양수 (플러스) |
| 투자활동 | 설비·자산 매입/매각 | 보통 음수 (투자 중) |
| 재무활동 | 차입·상환·배당 | 상황에 따라 다름 |
영업활동 현금흐름이 꾸준히 양수인 것이 가장 중요하다. 장부상 이익이 나도 현금이 안 들어오면 부실 기업일 수 있다.
⚠️ 위험 신호
- 당기순이익은 양수인데 영업현금흐름이 음수 → 이익의 질이 낮다
- 투자활동에서 대규모 자산 매각 → 돈이 급하다는 신호일 수 있다
- 재무활동에서 계속 차입 → 본업으로 못 버티고 빚으로 연명
핵심 지표 3총사: PER · PBR · ROE
재무제표를 읽을 줄 알면, 이 세 가지 지표가 무슨 뜻인지 자연스럽게 이해된다.
PER (주가수익비율)
PER = 주가 ÷ 주당순이익(EPS)
- “이 회사의 1년 이익 대비 주가가 몇 배인가?”
- PER 10 = 현재 이익 수준이 유지되면 10년 후 투자금 회수
- 낮을수록 저평가 가능성 (단, 이익이 줄고 있다면 함정)
- 같은 업종끼리 비교해야 의미 있다
PBR (주가순자산비율)
PBR = 주가 ÷ 주당순자산(BPS)
- “이 회사의 순자산 대비 주가가 몇 배인가?”
- PBR 1 미만 = 장부가치보다 싸게 거래 중 (청산가치 이하)
- 자산이 많은 업종(은행, 건설)에서 특히 유용
ROE (자기자본이익률)
ROE = 당기순이익 ÷ 자기자본 × 100
- “주주가 맡긴 돈으로 몇 % 수익을 냈는가?”
- ROE 15% 이상이면 우수한 수익성
- 워런 버핏이 가장 중시하는 지표
- 단, 부채를 많이 쓰면 ROE가 뻥튀기될 수 있다 → 부채비율과 함께 봐야 한다
세 지표의 관계
PBR = PER × ROE — 이 등식을 기억하면 세 지표가 따로 노는 게 아님을 알 수 있다.
ROE가 높은데 PER이 낮다면? PBR도 낮을 수밖에 없고, 그건 시장이 이 기업을 저평가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.
실전: 어디서 확인하나
| 사이트 | 특징 | 추천 용도 |
|---|---|---|
| DART (dart.fss.or.kr) | 공식 재무제표 원문 | 정확한 수치 확인 |
| 네이버 금융 | 요약 지표 한눈에 | 빠른 비교·입문용 |
| FnGuide (comp.fnguide.com) | 업종 비교, 컨센서스 | 심화 분석 |
🚀 첫 실전 연습
네이버 금융에서 관심 종목 3~5개를 골라 재무정보 탭을 비교해보자. 매출 추이, 영업이익률, PER·PBR·ROE를 나란히 놓고 보는 습관이 투자의 기본기가 된다.
📌 이 챕터 핵심 정리
- 재무제표 = 손익계산서 + 재무상태표 + 현금흐름표, 세 장표를 함께 읽어야 한다
- 영업이익이 본업의 경쟁력, 영업현금흐름이 이익의 질을 보여준다
- PER(이익 기준 비싼가), PBR(자산 기준 비싼가), ROE(돈을 잘 버는가)는 세트로 본다
- PBR = PER × ROE — 이 관계를 이해하면 지표가 입체적으로 보인다